노다 총리는 3일 외신기자들과의 기자간담회에서 사회복지 강화를 위해 소비세를 현행 5%의 두 배로 올리는 것과 관련해 야당과 합의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 보도했다.
노다 총리는 외신 기자들에게 "일본이 출산율 감소와 더불어 사회가 고령화 되는 전례없는 상황에 놓이게 되면서, 일본 정부는 치솟는 복지 비용을 통제할 수 있는 방안 모색에 나서야 했다"면서 이번에 소비세 인상에 나서게 된 취지를 설명했다.
노다 총리는 모든 정당들이 사안의 심각성을 이해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 보장 시스템을 위한 안정적인 재원을 마련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를 두고서 협의중"이라고 설명했다.
도쿄 소재의 탬플 대학교의 일본 정치학과 제프 킹스턴 교수는 "소비세 인상을 둘러싼 합의에 도달하는 것이 불가능한 일은 아니지만 매우 어려운 일"이라면서 "노다 총리는 일본 민주당의 미래를 위해 뭔가를 해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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