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현, 참고인 조사 위해 대구지검 출두…2일 훈련 복귀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경기 조작 요청을 받았던 사실을 실토해 주목은 끌었던 넥센 투수 문성현이 대구지방검찰청에 출두했다.
일본 가고시마에서 전지훈련 중이던 문성현은 29일 오후 2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바로 구단 관계자들의 도움 아래 대구지검을 찾았다. 쉴 틈 없는 이동의 강행은 이날 오후 예정돼있던 검찰 조사에서 비롯된다. 참고인 자격으로 경기 조작 요청을 받았을 당시의 상황을 집중적으로 조사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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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현은 지난 14일 구단 측이 선수들을 상대로 벌인 내부조사에서 경기 조작 가담 권유를 받았던 사실을 밝혀 야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당시 넥센 구단은 “소문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문성현이 과거 인맥으로부터 경기 조작에 도움을 달라는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 의사를 밝혔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문성현은 브로커의 실체나 금전 보상에 대해서는 들은 바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에 진술한 대로라면 검찰이 얻을 소득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문성현은 3월 2일 다시 가고시마 전지훈련지로 이동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LG 투수 P씨는 최근 검찰로부터 소환 통보를 받아 29일 오후 귀국했다. P씨는 3월 2일 대구지검을 찾아 경기 조작 가담 여부는 물론 조작 형태, 대가, 타 선수와의 연계 가능성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받을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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