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총리, “그리스 지원 성공 장담 못해 걱정”
[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독일 연방하원은 27일(현지시간) 그리스 2차 구제금융 지원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496표, 반대 90표 등 압도적인 지지로 가결했다.
하지만 표결직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솔직히 그리스 2차 구제금융 지원이 성공할지 여부를 장담하지 못해 걱정된다”며 “하지만 구제안 부결은 엄청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승인요청 연설을 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이날 보도했다.
메르켈 총리는 의회 연설을 통해 그리스 위기를 ‘밑 빠진 독’, ‘절망적인 케이스’라고 거론했지만 그리스 디폴트의 장단점을 따져 볼 때 결국 새프로그램을 통해 기회를 주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일각에서 그리스가 밑 빠진 독이 되지 않을는지, 그리스가 옛 화폐인 드라쿠마로 돌아가는 게 모두에게 좋은 건 아닐는지를 묻고 있다”며 부정적인 여론을 언급했다.
AD
그러나 메르켈 총리는 “지금 그리스에서 돌아서는 위험은 계산 불가한 엄청난 결과,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피어 스텐브리크 전 재무장관은 “유로존이 멀지 않은 시간에 그리스에 대한 3차 구제금융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규성 기자 bobo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