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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기술, 잘난 자식 두고도 울상인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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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사람인HR' 상한가에도 기대감 사라져 하락세
[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사람인HR을 비롯해 키움증권 등 '잘 나가는' 자회사를 두고 있는 다우기술 이 자회사 사람인HR의 화려한 데뷔에도 불구하고 울상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다우기술은 이 날 9시 10분 현재 3%대의 하락세로 출발했다. 20일 -3.11%, 21일 -6.41%에 이어 3일째다. 21일 자회사인 사람인HR이 줄곧 상한가로 거래되며 코스닥시장에서 첫 거래를 성공적으로 마쳤지만, 긍정적인 효과는 찾아 볼 수 없었다.
다우기술은 사람인HR 지분 45.20%를 보유한 최대주주이고 키움증권 지분도 47.70% 갖고 있다. 키움증권은 21일 1.44% 상승하며 증권주 가운데 가장 큰 오름폭을 나타냈다.

다우기술이 21일 큰 폭으로 하락한데는 사람인HR의 상장에 따른 기대감이 사라졌기 때문이라는 분석 우세하다. 특히 외국인투자자들은 5거래일 연속 다우기술을 순매도했다.

다우기술은 키움증권, 사람인HR 등 알짜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지만 그동안 시장에서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했다. 클라우드컴퓨팅 등 테마주에 편입돼 이슈에 따라 단기간 동안 다른 종목들과 동반 급등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지난 16일과 17일에는 삼성전자가 올해 선보이는 신제품 스마트폰과 스마트TV에 클라우드 기능을 접목 할 것이라는 소식에 이틀 동안 8% 가까운 상승폭을 기록했다.
올해 초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관련 테마주로 분류돼 연이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일주일 만에 38% 가까이 급등하기도 했다. 총선과 대선 기간동안 홍보용 문자서비스가 급증할 것이란 시장의 막연한 기대가 원인이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다우기술이 키움증권을 통한 안정적인 매출성장을 비롯해 연금복권, 문자서비스, 클라우드컴퓨팅 부문 매출 확대를 기대해 볼만하다고 평가한다.

이훈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분가치로 보면 사람인HR은 다우기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키움증권 등 다른 자회사에 비해 크지 않다"며 "오히려 자체 사업 비중이 얼마나 더 확대되느냐에 따라 저평가가 해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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