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희망의 끈 놓지 말아야"
이 대통령은 "유럽이 금년에 마이너스 성장을 한다지만 다행히 그리스 재정위기도 해결의 기미가 보이고 있고, 미국 경제도 생각보다 나아질 수 있다는 전망도 있기 때문에 주시하면서 그래도 희망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취임 첫해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한) 세계 경제위기가 그렇게 크게 닥치리라고는 아무도 예상치 못했다"며 "전대미문의 위기를 맞아 대한민국이 사느냐, 후퇴하느냐 하는 생존의 문제에 부딪혔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우리 모두, 정말 이 위기를 극복 못하면 대한민국이 가라앉는다는 심정으로 임했다. 신속하게 비상경제대책회의를 만들어 매주 한 번씩 새벽같이 모였다"면서 "현장을 다니고 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모든 사항을 꼼꼼히 점검했다. 정부와 기업, 근로자,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줬다. 그 덕분에 IMF 외환위기 때와 같은 대량해고 없이 2008년 금융위기를 성공적으로 탈출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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