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정수장 침전소 위에 지붕형 태양광발전설비 설치...향후 4개 정수장에 모두 설치 추진
이와 관련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정대유)는 21일 한국남부발전㈜과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를 활용한 태양광발전사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는 3월 착공해 6월말 준공 예정이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BOT방식에 따른 사업부지와 행정지원을 실시하고, 한국남부발전㈜이 투자한 SPC법인 KnH솔라(주)에서 발전소 설치와 운영을 하게된다.
녹지 훼손의 최소화를 위해 국내 정수장 중 최대 규모로 외부에 노출된 침전지 상부에 태양광모듈을 설치한다. 방사성 물질 등의 낙진방지와 정수 수질개선을 위한 시설물로 설계 시공됨에 따라, 정수장내 태양광발전소 설치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시는 또 완공시설물을 시민 견학장소로 활용해 깨끗한 에너지와 맑은물 생산으로 수돗물에 대한 이미지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관내 4개 정수사업소내 태양광설치 가능부지 13만8000여㎡에 총 발전량 10MW 이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를 위해 2016년까지 단계적 확대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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