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 첫 상장된 사람인 은 시초가가 공모가(5000원) 대비 100%인 1만원으로 정해졌다. 거래를 시작하자마자 곧바로 상한가(1만1500원)로 직행한 사람인에이치알은 이날 거래가 끝날 때까지 상한가를 유지했다.
사람인에이치알의 선전은 취업포탈 업계 1위 잡코리아와의 격차를 줄이고 있다는 점이 투자자에게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최준근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업계 1위인 잡코리아의 시장점유율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지만 지난해 사이트 순방문자수는 잡코리아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들어 신규상장사가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들면서 IPO 자체로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는 분석도 이어졌다. 최순호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IPO기업 수가 적어 투자자에게 부각된 면이 있다"고 밝혔다.
사람인에이치알의 유통주식수는 283만주로 발행총주식 총수의 32.2%에 해당한다. 이날 마감결과 사람인에이치알은 시가총액 1012억원을 기록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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