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12월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 발표
21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12월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말 우리나라의 대외채무는 3984억달러로 전년보다 390억원이 증가했다. 우리나라의 대외 채무는 2008년에 3174억달러를 기록한 이래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준비자산 대비 단기외채 비율은 44.4%로 3.5%p 하락했고 총 대외채무에서 단기외채가 차지하는 비율도 34.2%로 4.7%p 낮아져 외채 건전성은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부문별로는 통화당국(-51억달러)을 제외한 일반정부(91억달러), 예금취급기관(210억달러), 기타부문(139억달러) 등이 모두 증가했다.
한편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와 예금취급기관의 차입금 증가 등으로 지난해 외국인투자 잔액은 8392달러로 전년보다 78억달러 늘었다.
실제 매매와 차입 등 거래요인에 의한 투자 증가액은 327억달러를 기록했지만 주가하락이나 환율 등 비거래요인으로 249억달러 감소해 실제 외국인투자의 증가율은 낮은 수준을 보였다.
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 뺀 순대외채권 잔액은 980억달러로 전년보다 64억달러 증가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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