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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11위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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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던트러스트오픈 둘째날 이븐파, 미켈슨 선두 지키며 2연승 진군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탱크' 최경주(42ㆍSK텔레콤)가 주춤했다.

최경주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리비에라골프장(파71ㆍ7298야드)에서 끝난 노던트러스트오픈(총상금 660만 달러) 둘째날 이븐파에 그쳐 공동 11위(2언더파 140타)에 머물렀다.
일몰로 일부 선수의 경기가 순연된 가운데 '2주 연속우승'을 노리는 필 미켈슨(미국)이 1언더파를 보태 여전히 선두(6언더파 136타)다.

10번홀에서 출발해 첫 홀부터 보기를 범했고 13, 17번홀에서도 각각 1타씩을 까먹어 뒷걸음질 쳤다. 후반 들어서도 첫 두 홀에서는 버디와 보기를 주고받았다.

최경주는 다행히 5, 8, 9번홀에서 3개의 버디를 솎아내는 막판 스퍼트를 앞세워 균형을 맞췄다. 드라이브 샷의 페어웨이안착률이 71%,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도 78%로 괜찮았지만 32개의 퍼팅으로 그린에서 고전했다.
미켈슨은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3개를 묶었다. 선두권은 팻 페레즈(미국)가 1타 차 2위(5언더파 137타), 지미 워커와 매트 쿠차(이상 미국) 등 5명이 공동 3위(4언더파 138타)에서 추격해 아직은 혼전이다. 세계랭킹 1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는 공동 28위(이븐파 142타)다.

한국(계)은 강성훈(25)이 공동 39위(1오버파 143타), 양용은(40ㆍ KB금융그룹)과 위창수(40)가 공동 50위(2오버파 144타), 재미교포 케빈 나(29ㆍ한국명 나상욱ㆍ타이틀리스트) 공동 66위(3오버파 145타)다. 뉴질랜드교포 대니 리(22ㆍ한국명 이진명ㆍ캘러웨이)는 공동 84위(5오버파), 김경태(26)는 공동 125위(9오버파 151타)로 '컷 오프'가 유력하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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