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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난 여전한데…기업 73% "현재 고용수준 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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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국내 기업 10곳 중 7곳은 현재의 고용 수준이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해 채용규모를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계획하고 있는 기업이 절반에 달해 '구직난'이 지속될 것으로 우려된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6일 발표한 '2012년 1분기 투자와 고용에 관한 기업조사' 보고서에서 500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2.6%가 현 고용수준이 `적정하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21.8%는 '부족하다'고 답변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이찬영 수석연구원은 "2011년 3·4분기와 비교해볼 때, 현재의 고용 수준이 부족하다고 응답한 기업의 비중은 2.6%p 감소한 반면, 적정하다고 응답한 기업의 비중은 2.2%p 증가했다"며 "고용 확대의 필요성이 소폭 약화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채용계획에 대해서도 작년과 동일하게 유지할 것이라는 응답이 56.6%를 기록했고, 고용을 확대하거나 축소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각각 20%와 14.6%로 조사됐다. 이는 올해 기업의 채용규모가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나기는 어려울 것임을 시사한다.

이 연구원은 "인력채용계획도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가장 우선적인 일자리 창출 지원 대책에 대한 질문에는 고용창출자금 지원 확대를 지목한 기업이 36.0%였고, 다음으로 세제공제 확대(24.2%),구인구직정보망 강화(17.4%)순이었다.
현재 생산설비 수준에는 응답기업의 77.6%가 `적정하다', 16.2%가 `부족하다'고 답했다. 지난해 3분기에는 19.0%가 부족하다고 응답한 바 있다.

아울러 조사대상 기업 중 32.0%는 지난해보다 올해 투자를 늘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축소하겠다는 답변도 17.6%에 달했다. 올해 전체 투자계획 중 상반기 투자비중이 50% 미만이라는 응답은 73.6%로 집계됐다.

이 연구원은 "종합적으로 올해 기업의 투자, 고용 확대 여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와 고용계획이 하반기에 집중된 점을 고려할 때 향후 국내외 경기 흐름이 기업의 의사결정에 중요한 변수임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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