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들에 대한 공천면접은 오는 22일부터 시작된다. 단수 후보 지역구 중 도덕성 등 결격 사유가 없거나 월등한 경쟁력을 가진 지역은 조기에 공천된다.
공천신청 결과 서울 종로에서는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과 조윤선 의원이 최종 공천을 두고 경쟁하게 됐다.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공천 신청을 하지 않았다. 대신 남상해 하림각 회장, 공재덕 '더 북 아카데미' 대표, 장상태 '21세기 종로발전포럼' 대표가 경쟁에 가세했다.
새누리당의 서울 최대 관심지역인 강남을의 경우 정동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맹정주 전 강남구청장, 허준영 전 경찰청장 등이 도전장을 냈다. '한미FTA 전도사' 김종훈 전 통상교섭본부장은 공천 신청은 하지 않았으나 전략 공천 가능성이 대두된다.
서초갑에는 이혜훈 의원 1명만이 공천 신청을 했고 서초을에서는 고승덕 의원, 박성중 전 서초구청장, 배태호 대통령자문 국가균형발전위원, 상원종 전 국회 입법차장, 유철환 법무법인 한별 대표변호사 등이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정옥임ㆍ노철래ㆍ임동규 등 비례대표 의원들은 새누리당 강세지역 대신 강동을(정옥임), 강동갑(임동규ㆍ노철래)에 도전했다. 강동갑에는 이밖에 홍용탁 전 SBS PD, 신동우 전 강동구청장 등이 공천 신청을 했고, 강동을에서는 윤석용 의원, 구재범 KECC 대표이사, 김충환 의원 등이 경쟁에 가세했다.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일찌감치 출마 선언을 하고 표밭 다기지에 돌입한 부산 사상구에는 김대식 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김수임 전 경실련 정농생협 이사장, 박에스더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중앙부회장, 신상해 전 부산시의원 등이 도전한다.
상대가 유력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인물이라서 새누리당의 고민이 커질 전망이다. 이 지역의 경우 전략공천지로 분류될 가능성도 있다.
김효진 기자 hjn2529@
이민우 기자 m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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