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최초의 여성의류 직매입 편집매장인 바이 에 토르 오픈
롯데가 직접 만들었다는 의미인 'BY LOTTE'에서 롯데스펠링을 거꾸로 배열한 'BY ET TOL'는 프랑스어로 별을 뜻하는 'Etoile(에뚤)'라는 단어와 유사한데, 바로 여기에서 브랜드 컨셉의 모티브를 얻었다.
'바이 에 토르'에서 취급하는 상품의 대부분은 롯데백화점이 직매입한 것들로, 이를 위해 롯데백화점 MD(상품기획자)들은 지난해 4월부터 10월까지 총 200여개의 해외 신진 브랜드 중 유망한 브랜드를 발굴하고, 이태리, 미국, 프랑스 등 5개국을 방문하여 브랜드 쇼룸을 돌며 상품을 소싱했다.
총 138㎡(42평) 규모인 매장에는 'Clu(클루, 美)', 'twenty8twelve(트웬티에잇트웰브, 英)', 'Masscob(마스코브, 스페인)', 'Iro(이로, 佛)', 'McQ(엠씨큐, 英)' 등 글로벌 유망 브랜드와 세컨 브랜드를 비롯 국내 신진디자이너 브랜드까지 총 30개의 브랜드가 선보일 예정이다.
'바이 에 토르'는 해외 최신 트렌드에 민감한 20~30대 여성을 위한 의류를 선보인다. 대표 가격대는 재킷 50만~70만원, 니트 30만~40만원, 블라우스 30만~40만원, 핸드백 50만~70만원으로 다른 해외 컨템포러리 의류 브랜드의 80~90% 수준이다.
전체 물량의 30% 가량을 가방, 구두, 벨트 등 잡화 상품 및 인테리어 소품을 구성, 원스탑 쇼핑이 가능토록 했다. 이밖에 상품 차별화를 위해 국내 인기 신진디자이너와 손잡고 아우터, 캔버스 백, 티셔츠, 인테리어 소품 등 '바이 에 토르'에만 선보이는 PB(Pravate brand) 상품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본점에 이어 올해 4월 부산본점에 '바이 에 토르' 매장을 오픈하고, 향후 잠실점, 강남점 등에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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