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지난해 9월말 현재 은행의 5년이상 장기미거래 불특정금전신탁(이하 휴면성 신탁계좌)은 총 174만건이며, 금액만 3224억원에 달한다고 14일 밝혔다.
휴면성 신탁계좌는 90년대에 가입한 적립식 목적신탁 등 실적배당 상품이 대부분으로, 2000년대부터는 가입이 중지됐다.
금감원은 가입자들이 경제여건 악화로 계좌를 방치하다 가입사실을 잊었거나, 사망·
사고 등으로 권리행사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각 은행들은 인터넷 홈페이지와 영업점에 안내문을 게시하고, 5만원 이상 휴면성 신탁계좌를 보유한 고객들에게도 유선으로 통보하거나 안내문을 보낼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휴면성 신탁금을 찾아감으로써 금융소비자의 권익이 향상될 뿐 아니라 은행의 관리부담도 경감된다"며 "신탁금 찾아주기 운동 실시기간이 끝난 후에도 언제든지 계좌 확인 후 휴면성 신탁금을 찾아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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