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성 미드스몰캡팀장은 "2010년 228억원에 불과했던 수주잔고가 지난해 625억원, 올해 800억원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주력 제품인 식품제약설비와 에너지 절감설비의 수주 확대 덕분"이라고 진단했다.
신규 사업인 환경설비와 해수담수 설비 수주도 올해 이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팀장은 "한텍은 칠레 안가모스 석탄화력발전소, 추자도와 여수엑스포 등 역삼투압 방식의 중소형 해수담수 플랜트 수주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며 "국내 건설사의 해외 플랜트 수주확대 수혜가 이어지는 데다 중동에 강점을 보유한 자회사 강원비앤이와 공동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어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올해부터 폐기물의 해양투기가 단계적으로 금지되고 내년에는 해양투기가 전면 금지됨에 따라 미생물을 활용해 바이오가스를 생성하는 폐수처리설비의 수주도 중기적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텍은 올해 525억원, 내년 968억원, 2014년 1700억원의 중장기 매출 전망을 제시하는 등 자신감을 표출하고 있다. 김 팀장은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은 6.0배 수준으로 중장기 성장성 감안하면 저평가 상태"라고 진단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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