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는 사모펀드 투자자와 사모펀드가 자산을 평가하는 방식 등에 대한 폭넓은 내용이 담긴 문건을 요구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와 관련 SEC는 지난 8일 사모펀드 업체들에 16페이지짜리 서한을 보냈다. 한 관계자는 사모펀드가 투자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보유 자산 가치를 부풀리지 않았는지 여부를 SEC가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모펀드는 통상 연간 15~20%의 수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에게 연간 1.5~2%의 운용 수수료를 물린다.
SEC는 지난해에도 몇몇 사모펀드들에 펀드 투자와 자산평가 방식, 고객과의 소통 내용 등에 대한 세부 내용 공개를 요구하며 조사를 벌인 바 있다.
한편 SEC는 지난해 6월 사모펀드 업체들에 투자자와 직원들에 대한 정보, 직원들의 운용 자산 내용, 펀드 자문 외의 활동, 이익과 관련해 잠재적인 충돌 내용을 등을 SEC에 알리도록 표결을 통해 결정한 바 있다. 공개적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사모펀드 업체들은 이미 분기 및 연간 보고서를 제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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