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소니의 휴대용 게임기 PS비타가 국내서 판매를 시작했다. 이 제품은 전 세계적으로 7500만대 이상 팔린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포터블(PSP)의 후속 모델로, 전작의 인기를 계승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 대표 카와우치 시로)는 지난 11일 서울 청담동 비욘드 뮤지엄에서 PS비타 발매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이 제품의 정식 판매를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는 약 600여명이 PS비타를 사기 위해 몰렸으며 1호 구매자는 40여 시간 줄을 서 기다린 것으로 전해졌다. 1호 구매자에게는 게임 타이틀 6종과 주변기기 등이 제공됐다.
소니 측은 이 게임기의 흥행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야스다 테츠히코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아시아 회장은 "PS비타는 한국의 게임 사용자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을 만한 매력적인 기기라고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소니는 이번 PS비타 발매를 계기로 국내 게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SCEK는 플랫폼의 보급을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휴대용 게임 시장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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