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표준원은 "결정질 태양전지 모듈의 경우 여타 신재생에너지 품목에 비해 인증 수요가 적지 않은 상황"이라며 "KTC가 구축한 장비와 인력 등이 지정 요건을 충족하고 있고 향후 인증 수요의 증가, 기관 간 경쟁을 통한 시험 서비스 향상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추가 지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7년 이후 결정질 태양전지 모듈에 대한 인증 건수는 총 751건으로 증가 추세며, 향후 세계 태양광 시장의 호전 정도에 따라 인증 수요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에너지 전문 조사 기관에 따르면 올해 태양광 시장은 전 세계적인 설비 투자 과잉, 폴리실리콘 단가 하락 등으로 주춤하고 있으나 미국과 인도, 중국 등 신규 수요의 증대, 중국 등 주요국의 구조조정 진행 등으로 하반기부터는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지경부는 이르면 올 상반기 중 신재생에너지 7개 분야 26개 품목 등 전반에 대한 적정성 재검토, 분야(품목)별 성능 검사 기관의 시험 현황, 향후 인증 수요 등을 검토해 '신재생에너지 인증ㆍ시험 서비스 개선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김혜원 기자 kimhy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