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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현대기아차 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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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홍 르노삼성 부사장의 포부
- 준중형 SM3 먼저 선보일 것

박수홍 르노삼성 부사장

박수홍 르노삼성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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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전기자동차 분야는 르노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SM3 전기차(SM3 ZE)를 현대·기아차의 준중형 전기차 보다 먼저 출시하는 것입니다.”

르노삼성이 전기차 분야에서는 현대·기아차를 넘어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수홍 르노삼성 기획프로그램 본부장(부사장)은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내부적으로는 현대·기아차 보다 무조건 시장에 먼저 선보여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박 부사장은 “앞서서 출시한다는 것은 시장 선점효과가 있다”면서 “전기차와 관련한 기술 등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준중형차 시장에서 전기차를 최초로 선보이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아반떼급 전기차를 2015년, 기아차는 포르테급 전기차를 이보다 빠른 2014년 출시할 예정이다. 르노삼성은 SM3 전기차를 이보다 일년 이상 먼저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 때문에 르노삼성이 SM3 전기차에 거는 기대는 상당하다. 오는 12월 부산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할 예정인데 매일 준비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박 부사장은 “현재 양산 준비가 진행중이며 출시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르노는 이미 프랑스에서 준중형 전기차 양산에 돌입한 상태다. 지난해 10월부터 SM3 기반의 전기차인 플루언스 ZE를 비롯해 미니밴인 캉쿠 전기차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캉쿠 전기차는 현재 프랑스에서 우체국 차량으로 이용되고 있다.

박 부사장은 “르노 뿐 아니라 닛산도 리프라는 전기차를 양산해 판매하고 있다”면서 “전기차 부문에서 르노닛산이 확실히 앞서 있다”고 언급했다.

르노삼성은 이 같은 강점을 통해 전기차 부문에서 확실히 현대·기아차를 넘어선다는 입장이다. 전기차에서 앞서간다는 이미지를 구축하면 일반 모델 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전기차라는 미래도 중요하지만 현실도 간과할 수 없다. 박 부사장은 “신차가 없는 올해 실적이 가장 우려된다”고 말했다. 지난달 르노삼성의 내수판매대수는 6207대로 전년동월대비 무려 47.4% 줄었다. 전월대비로도 29.7% 감소했다.

박 부사장은 판매와 관련해 “내부적으로 걱정이 많다”면서 “올해는 매달 새로운 이벤트를 통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경차 등 라인업을 다양화하는 방안에 대해 그는 “2015년 국내 판매 5대중 1대는 경차가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르노와 닛산의 경차는 국내 기준 보다 커 도입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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