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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계약 연장 없이 아스널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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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에리 앙리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티에리 앙리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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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단기 임대로 아스널에 돌아 온 티에리 앙리(34)가 계약 기간 연장 없이 소속팀 뉴욕 레드불스로 복귀할 전망이다.

한스 바케 레드불스 감독은 9일(현지시간)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앙리는 원래 예정대로 2월 17일까지 뉴욕으로 돌아온다”며 “본인도 100% 복귀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앙리는 지난 달 미국 프로축구(MLS) 휴식기를 이용해 친정팀 아스널과 단기 임대 계약을 맺었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차출된 마루앙 샤막(모로코)과 제르비뉴(코트디부아르)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임시 조치였다.

잉글랜드 무대로 돌아 온 앙리는 5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아스널의 전설임을 입증했다. 오는 17일로 계약이 종료되는 상황에서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최대 2주 정도 앙리의 임대 기간을 늘리고 싶다”며 “26일 토트넘과의 경기까지 앙리가 아스널에서 뛰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에 대해 한스 바케 감독은 “그런 얘기는 단지 소문에 불과하다”며 “아스널로부터 앙리의 임대 연장과 관련한 어떠한 얘기도 듣지 못했다”고 선을 그었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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