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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올해 10월 말 다시 본다

최종수정 2012.02.10 09:02 기사입력 2012.02.1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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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2월 공사를 마치는 숭례문의 조감도. 사진=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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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정은 기자]올해 10월 말, 국보 1호인 숭례문을 다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문화재청(청장 김찬)은 숭례문 화재 4주기를 맞아 10일 오전 복구 현장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오는 10월 말께 숭례문 주변을 둘러싼 덧집을 철거한다고 밝혔다.
현재 숭례문 복구 현장에선 성곽 복원과 문루(門樓) 조립 작업이 진행 중이며, 덧집이 사라지는 10월 말에는 복구 작업이 거의 끝난 숭례문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숭례문 복구 공사가 완전히 끝나는 시점은 주변 정비 등까지를 모두 마치는 올해 12월이다.

이정연 문화재청 수리기술과 사무관은 "그동안 덧집을 뜯어내는 시점이 8~9월로 알려져 있었는데, 이는 잘못된 사실"이라면서 "기와와 단청 작업이 끝나는 10월 말 쯤 덧집을 철거하고 숭례문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숭례문 복구 공사는 화재가 있었던 2008년 2월10일 직후부터 벌어진 현장 수습과 발굴 조사, 고증 조사 및 설계 등 과정을 거쳤다. 기와 크기나 단청 문양 등을 조사하는 고증 작업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이번 달 초를 기준으로 숭례문 복구 공사 전체의 75%가 끝났으며, 올 상반기엔 문루의 기와 잇기, 단청 공사 등이 진행된다. 하반기에는 화재 방재 시스템 설치와 지반 복원을 포함한 주변 정비가 예정돼 있다. 숭례문 복구 공사에 들어가는 돈은 총 168억원이며, 공사 인원은 2만5594명이다.

숭례문 복구 공사에는 또 대목과 단청, 석공, 번와, 제와 등 중요무형문화재 5개 분야의 장인 6명이 함께 하고 있다. 대목장 신응수씨와 단청장 홍창원씨, 석장 이재순씨, 석장 이의상씨, 번와장 이근복씨, 제와장 한형준씨 등이다.

김찬 문화재청장은 "숭례문 화재 사건은 우리나라 문화재 보존 역사에는 불행한 기억으로 남았지만, 이를 복구하는 과정에서 기존에 미흡했던 문화재 보존 원칙을 다시 세우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면서 "숭례문 복구가 끝난 뒤에도 전통기법에 따른 복구, 철저한 고증, 첨단 방재시스템 구축 등을 토대로 한 문화재 보존관리 기본 원칙을 잘 지켜나가겠다"고 했다.

성정은 기자 j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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