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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쓰레기 없는 녹색마을 원년 선포

최종수정 2012.02.09 17:52 기사입력 2012.02.0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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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200g 줄이기, 동영상 제작 콘테스트, 재활용품 경매장터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지구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음식물, 빈 깡통 등 생활쓰레기부터 산업폐기물까지 풍요로운 생활의 이면에는 필수 불가결인 폐기물이 발생하기 마련이고 그 양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어 더는 처리할 공간이 없어지고 있는 것이다.

마포구(구청장 박홍섭) 신수동 주민이 쓰레기 없는 마을을 만들기 위한 폐기물 줄이기에 팔을 걷어붙이고 올해 쓰레기 배출량 20% 감량을 목표로 삼았다.
그 첫 발자국으로서 10일 오후 3시 재활용 물품 경매를 동 주민센터 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날 경매에 나올 물건들은 그동안 주민이 출품한 러닝머신, 안마기, 자전거 헬멧, 넥타이, 유아용품 등 쓰지는 않지만 버리기 아까운 것들이 대부분이다.
녹지마을 원년 선포

녹지마을 원년 선포


출품자는 판매대금의 10%를 마을 발전기금으로 기부도 하게 되며 잠재적인 쓰레기의 배출억제에도 참여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KBS한국방송의 사회공헌팀장인 전문 MC 박해상 씨가 재능기부로 경매과정을 진행할 예정으로 주민의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또 행사 시작 전 주민자치위원, 통장과 직능단체 회원으로 이루어진 주민자치 동아리 회원과 자원봉사 학생, 공동주택 부녀회, 초등학교 학부모회, 요식업 관계자 등 200여 명이 모여 ‘범 신수동 쓰레기 줄이기 5대 실천강령’을 선언한다.

이 밖에도 동은 ‘1인 1일 쓰레기 200g 줄이기’, 학생들을 대상으로 ‘쓰레기 줄이기 U-tube 동영상 제작 콘테스트’, 10회 이상 잔반을 남기지 않는 손님에게 1회 무료 식사권을 제공하는 ‘신수철리 Green Card제’ 도입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신수동에서 배출된 생활쓰레기는 1600여 톤, 음식물과 재활용 쓰레기를 합하면 3000여 톤에 달한다.

조주연 신수동장은 “날로 늘어가는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이 그 대안과 실천 방안을 스스로 마련할 기회를 만들고 싶다”며 “내가 사는 마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자발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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