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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은 오늘도 달렸다..35일 연속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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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ℓ당 1979.9원..올들어 하루 1원씩 올라
경유 3년6개월만에 1820원 돌파
경부고속도로 알뜰주유소 1호점 열어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기름값이 폭등하고 있다. 휘발유, 경유, 등유 구분할 것 없이 역대 최고가를 위협하는 상황이다. 이날 경부고속도로에 알뜰주유소 1호점이 등장했다. 고공행진을 거듭하는 기름값을 얼마나 낮출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9일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979.91원으로 전일보다 0.21원가량 상승했다.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작년 10월31일 1993.17원에 불과 13원 차이난다. 올 들어 휘발유가격은 하루 평균 약 1원씩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고유가로 인해 서울 일부 주유소에서는 휘발유 가격이 이미 ℓ당 2300원대를 넘어섰다. 이날 자동차용 경유 가격도 ℓ당 1823.53원으로 1820원대를 기록한 것은 3년6개월 만에 처음이다.

전국 최고가를 기록한 주유소는 여의도 경일주유소로 이날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2345원이며, 이외에도 강남구에 위치한 동하석유(2327원), 주성주유소(2317원) 등이 뒤따르고 있다.
이란발 위기로 인해 원유가격이 상승하고 있으며, 동절기를 맞아 국제 제품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국내 기름값 폭등을 이끌고 있다고 정유업체는 설명했다.

아울러 고유가 대책으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알뜰주유소가 이날 고속도로에 첫선을 보였다. 한국도로공사는 경부고속도로 기흥휴게소에 알뜰주유소 1호점을 개장했다.

공사 측은 ℓ당 평균 50원에서 최대 130원가량 저렴하게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고속도로 알뜰주유소는 최근 유가 인상으로 인해 당초 계획보다 1개월 앞당겨 문을 열었다.

도로공사는 올 상반기에 알뜰주유소를 40개소로 늘려 빠른 시일 내 단계적으로 전국 고속도로 주유소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유사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유럽발 금융위기에 이어 이란발 위기가 겹치면서 국제 유가가 상승하고 있다”며 “중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 겨울철 수요가 대폭 늘어나 한동안 고유가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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