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는 오는 3월 '독서의 해' 선포식을 갖고 인문학 강좌와 독서 나눔 콘서트, 독서토론회, 독서왕 선발대회 등을 벌인다고 8일 밝혔다. '독서의 해' 사업에 들어가는 예산은 모두 108억2400만원이다.
문화부는 '독서의 해' 관련 사업을 추진하려 지난해부터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독서문화 국제심포지엄을 여는 등의 작업을 해왔다. 지난 1월엔 '2012 독서의 해 추진위원회'를 꾸리기도 했다.
문화부는 오는 3월 예정된 선포식을 시작으로 인문학 강연과 현장 탐방, 세계문화유산 연계 체험 프로그램, 책 기증 행사 , 청소년 대상 독서왕 선발 대회, 대학생 독서 토론회, 시낭송 음악회, 독서 마라톤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문화부는 아울러 직장인들의 독서 지원을 위해 민간 기업 참여를 유도하고, 독서동아리 활동 및 축제를 지원하는 한편 한 도시 한 책 읽기 등 운동을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곽영진 문화부 1차관은 "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서 국가경쟁력의 기반이 되는 것은 창의력과 상상력"이라면서 "올해 독서의 해 관련 사업을 하면서 책 읽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고, 나아가선 국가 지식경쟁력을 높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곽 1차관은 이어 "독서의 해를 지나고 나면 국민 총 독서량(GNRㆍGross National Reading)이 5%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독서 인구가 5% 늘어나면 출판시장도 4200억원 수준의 경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성정은 기자 j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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