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의 제임스 볼라드 총재가 "연방준비제도가 내년에 금리를 올려야만 한다"고 주장했다고 로이터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볼라드 총재는 오랫동안 제로금리를 유지해도 경제는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지는 않을 것인데 반해 저금리를 장기간 유지할 경우 경제에 '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지난달 느린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 경제를 위해 2014년까지 저금리를 유지하겠다는 연준의 결정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금리가 1%~1.5%로 오르더라도 여전히 매우 느슨한 수준의 통화정책이 지속되는 것이라면서 (일단 저금리가 계속 유지될 것이라는 시장의) 합의를 없애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든 것들이 예상했던 것처럼 맞아 덜어질 때까지 되기를 기다려서는 안된다"면서 "적절한 시기에 이자율을 정상수준으로 되돌려놔야 한다"고 말했다.


볼라드 총재는 지난달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경제에 대한 우려 섞인 전망을 하면서 양적 완화 가능성을 열어 놓은 데 대해서는 "경제가 더 악화되거나, 디플레이션 가능성이 다시금 높아질 때라야 양정완화 정책을 지지할 수 있다"면서 반대하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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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올해 미국은 3%대의 경제 성장을 보일 것이며, 내후년에는 더욱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실업률 또한 올해 말 8%이하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 물가상승률을 FRB가 목표로 했던 2%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볼라드 총재는 "저금리를 몇 분기간 유지하는 것과 몇 년간 유지하는 것은 다르다"면서 "이런 조치는 저축을 한 사람들을 벌주는 것과 같다"고 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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