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는 7일 전체회의를 통해 수도권의 강남 갑·을, 서초 갑·을, 송파갑·을, 양천 갑, 분당 갑·을 등 9곳에 대해 비례대표 공천을 배제키로 하고 이런 의견을 공천위에 전달했다고 황영철 대변인이 전했다. 영남권 포함 기타 지역은 공천위 재량을 맡기기로 했다고 황 대변인은 덧붙였다.
비대위는 전략공천과 관련해서는 쇄신 공천지역, 교두보 확보 공천지역, 거점방어 공천지역, 대응 공천지역 4가지로 전략공천을 분리하기로 했다고 황 대변인은 설명했다.
황 대변인은 공천배제 지역에 출마선언을 한 비례대표 의원과 관련해서는 "비대위 정치쇄신분과위에서도 상당히 고민한 것 같다"면서 "비대위 의결사항으로 정리하지 않고 공천위에 의견을 전달하는 것으로 논의를 마쳤다. 공천위에서 충분히 논의를 하면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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