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각) 아마데우 알파타즈 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그리스와의 구제금융 지원 논의는 이미 협상 마감시한을 넘겼다"며 "그리스는 빠른 결단을 내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이른바 '트로이카 긴축안' 합의가 불발된 데 대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그리스의 빠른 결정을 촉구했다.
앞서 루카스 파파데모스 그리스 총리는 자국 내 3대 정당 지도자들과 회동을 가졌지만, EU가 2차 구제금융의 대가로 제시한 긴축안에 대한 합의 도출은 불발됐다. 그리스 정당 지도자들은 토로이카팀이 요구하는 민간부문 최저임금 20% 삭감, 연휴 보너스 삭감, 공무원 1만5000명 추가 해고 등을 거부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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