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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가지 색깔의 ‘오색 쌀’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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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석문면 ‘오색기능성 해나루쌀’ 상품화…농가 7곳, 150t 생산, 한해 6억여원 소득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사람 몸에 좋은 5가지 색깔의 ‘오색 쌀’이 충남 당진에서 선보여 인기다.

7일 당진시에 따르면 석문면 돈섬농원을 운영하는 이종억씨는 자황미, 흑향찰, 녹원찰, 현미찹쌀, 하이아미벼 등 5가지 쌀이 섞인 ‘오색 기능성 해나루쌀’을 상품화해 팔고 있다.
자황미(홍미)는 안토시아닌성분이 많아 항암효과가 있고 엷은 담홍색을 띠며 밥이 끈기가 있어 맛이 좋다. 흑향찰(흑미)은 블랙푸드의 선두주자다. 안토시아닌과 칼슘, 비타민, 라이신 등이 들어있으며 누룽지향과 찰진 밥맛이 일품이다.

녹원찰(녹미)은 토종찹쌀로 필수아미노산의 하나인 라이신이 많아 소화가 잘 된다. 유아식이나 건강식에 좋다. 현미찹쌀(찹쌀)은 위벽을 보호하고 소화기능을 돕는 식물성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예방과 비타민 B·D가 많다. 뼈 강화 성인병예방에도 좋다.

하이아미벼는 필수아미노산인 라이신과 메치오닌성분이 일반 벼보다 30~50% 많아 어린이들의 발육과 두뇌에 도움 되는 쌀이다.
기능성이 강조된 이들 쌀은 이씨가 ‘쌀 생산에도 차별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농업기술센터 도움을 받아 2005년부터 재배했다.

첫해에 3ha를 재배해 기능성 오색쌀 15t을 생산했으나 소비자들 인식이 낮아 판로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이씨는 아는 사람을 통한 직거래와 인터넷판매로 일반 쌀보다 2배 이상의 높은 소득을 올렸다.

지금은 오색 쌀이 소비자들에게 많이 알려지면서 농가 7곳이 작목반을 만들어 20ha에서 150t을 생산, 한해 6억여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식품박람회와 대도시 직거래장터에 참여하는 등 홍보마케팅은 물론 4단 도정라인과 색채선별부, 오색탱크, 혼합기 등 가공시설도?갖춰 양질의 쌀을 공급하고 있다.

이종억 돈섬농원 대표는 “대형 유통회사의 판매제의가 있었으나 생산량이 부족해 입점을 못하는 실정”이라며 “재배면적과 생산량을 늘리고 친환경농산물 인증으로 더 차별화된 오색쌀을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쌀 소비가 줄어 농가들이 경쟁력이 있는 품종을 찾고 있다”며 “오색쌀 판매활성화를 위해 가공식품 개발과 차별화전략으로 경쟁력 있는 쌀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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