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배당수익 350억 넘는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사상최대 실적을 발표하고 보통주 1주당 17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차 우선주는 1주당 1800원, 현대차2우선주와 3우선주는 각각 1850원과 1800원을 배당할 계획이다.
업계는 정 회장이 보유한 현대모비스 지분(6.96%)과 현대글로비스 지분(11.51%)에 대한 배당을 합하면 최소 350억원을 넘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는 이달 중순께 배당관련 공시를 내보낼 예정이다.
정 회장의 장남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의 배당규모도 관심이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말 기준 현대차 보통주 6445주와 우선주 298주를 보유해 1183만원의 현금배당을 받는다. 기아차 지분 706만1331주에 대한 배당수익이 42억3678만원과 현대글로비스 1195만3360주(31.88%)에 대한 예상배당수익을 합하면 126억원을 크게 웃돌 전망이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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