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2일 이사회를 열고 2011년 연간 실적과 올해 경영목표를 확정 발표했다.
하지만 목표액을 높였다는 것은 회사가 강점을 보이고 있는 해양플랜트에서 기회를 잡고, 신성장 사업인 풍력발전 등을 조기 수익화 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매출 목표액은 지난해보다 11.5% 높여 잡았다. 지난 2009년 이후 수주 물량이 올해부터 대거 인도되고, 일부 대형 해양공사도 매출에 반영될 예정임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2011년 경영실적 집계결과 매출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13조3586억원, 영업이익은 20.0% 감소한 1조1017억원, 당기순이익은 11.5% 줄어든 8639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8.2%로 2010년 10.5%에 비해 2.3%p 줄어 두자릿수 이익률 달성이 좌절됐다.
회사측은 “지난 2009년 이후 수주한 저선가 물량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건조되는 등 하반기부터 매출에 반영됨에 따라 영업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회사는 결산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500원, 우선주 550원의 현금배당을 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시가 배당율은 보통주가 1.7, 우선주는 1.8이며, 배당금 총액은 1084억원이다.
회사측은 주주총회가 개최된 뒤 1개월 이내에 배당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전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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