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포춘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중국의 양대 통신사인 차이나 모바일과 차이나텔레콤과의 공급계약이 이뤄짐에 따라 애플이 2013년에 최소 2400만명에서 많게는 3600만명에 아이폰을 공급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그동안 중국 내 아이폰 공급은 차이나유니콤이 유일했다. 이 회사에 가입된 가입자는 150만명으로 대략 전체 휴대통신시장의 10%를 차지한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애플이 중국에서 판매한 아이폰 추정 판매량은 560만대 선.
모건스탠리는 올 연말이나 내년 초엔 애플이 아이폰5를 차이나모바일(고급가입자 1억2000명)과 차이나텔레콤(1500만명)에게 공급될 전망이다. 차이나유니콤의 고급가입자 가운데 20% 정도가 아이폰을 선택한 점을 볼 때 두 공급자도 그 정도 규모로 아이폰을 구매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2009년 11월 국내에 도입된 아이폰이 2년만에 400만명이 돌파했다.
이규성 기자 bobo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