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최초 크루즈선사인 하모니크루즈사는 2월1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클럽하모니'호 취항식을 개최하고 같은달 16일부터 운항한다.
이 배는 국내 최초의 전문 크루즈선으로 한국인 승무원이 다수 승선한다. 이에 외국의 크루즈선을 이용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선내 언어 소통의 문제를 없앴다. 한국 요리를 기본으로 한국인과 동양인의 입맛에 맞는 최고급 F&B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국인의 휴가 패턴에 맞는 일정과 프로그램으로 외국 크루즈 선사와는 차별화된 한국형 서비스가 제공되는 셈이다.
선사 측은 2월16일부터 이 크루즈선을 한·일 크루즈(3박4일, 부산-일본 나가사키-후쿠오카) 상품에 투입한다. 이어 올 상반기까지 한·일 4박5일 상품에 활용한다. 이 크루즈선은 7월 이후부터 향후 동북아 크루즈시장의 잠재적 수요가 큰 중국을 비롯해 러시아 등 다양한 크루즈 상품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취항식에는 장광근 국토해양위원회 위원장, 김을동·박상은·윤상일·한선교 국회의원, 강범구 국토부 물류항만실장, 부산지역 주요 단체장 및 해운·관광업계 관계자 등 350여명이 참석한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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