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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호텔의 웨딩 필살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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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특급호텔의 웨딩 필살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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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흑룡의 해 웨딩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특급호텔의 경쟁이 치열하다. 고객의 피드백에 따라 오늘의 1등이 내일의 2등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호텔 내 경쟁이 뜨거워지면서, 선두자리를 굳건히 하기 위한 노력은 더욱 강화되고 있다. 이에 일반 고급 예식홀과 차별화 하기 위한 특급호텔들의 섬세한 웨딩 필살기가 주목받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은 서비스 강화를 위해 예식 건수를 줄였다.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은 2011년 봄 시즌 5월부터 공휴일이나 토요일, 일요일과 같은 주말에도 예식을 하루 2회 이내로 제한해 보다 여유로운 예식을 진행하고 있다. 영업적인 측면에서 전체 웨딩 건수 감소를 감수하면서도 호텔에서 결혼하는 결혼 고객에게 일생일대 가장 중요한 날을 최고의 날로 선사하겠다는 고객지향적 서비스 마인드에서 결정된 방침이다.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은 특1급 호텔의 예식이 금지되던 시기(1990년~200년대초)에 특급호텔의 웨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특2급 호텔로 설정, 호텔의 위치·가격·퀄리티 등이 고객의 니즈와 맞아 호텔 예식의 메카로 명성을 떨쳐왔다. 지난 수년간 잘 세팅된 특급호텔 웨딩의 노하우와 고객의 입소문 등의 기반 위에 웨딩의 수요가 많은 주말의 경우는 최대3건의 예식을 진행해 왔지만 최근에는 전체 웨딩의 건수 감소를 감수하더라도 보다 여유있는 하루 2회 진행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박성미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연회예약 실장은 "사람의 손과 마음에서 서비스가 나오는지라 하루 2차례 예식을 진행해보니 고객 한 분, 한 분에게 더욱 섬세한 신경을 쓸 수 있었다"며 "이로 인한 고객의 만족도가 눈에 띄게 늘어나, 결혼식이 끝난 후 별 다섯점짜리 감사의 메시지를 받아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르네상스 서울 호텔은 ‘it’ Wedding을 슬로건으로 해 고객 개개인의 취향과 개성에 맞춘 하나뿐인 웨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웨딩 전담팀이 각 고객에게 개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예식 준비 단계부터 실행까지 1:1 맞춤 지원 서비스를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예식 당일에는 신랑과 신부(1명), 신랑 및 신부 부모님(각각 1명), 주례와 사회자(1명)를 전담하는 전문 코디네이터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또 웨딩 메뉴 선택 과정에서도 사전 푸드 테이스팅을 통해 이미 정해진 메뉴가 아닌 고객이 원하는 대로 메뉴를 바꿀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웨딩 고객들이 보다 편안하고 세심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웨딩 버틀러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신부 전담 직원이 정해져 있는 경우는 많지만 웨딩을 총괄하는 웨딩 매니저 이외에 신부, 신랑, 주례를 전담하는 직원이 3명이 배치되는 경우는 드물며 특히 주례를 전담하는 버틀러 서비스는 호텔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

이들은 신랑, 신부가 호텔에 도착해 짐을 내리는 순간부터 허니문을 떠날 때까지 고객 옆에서 밀착 서비스를 진행한다. 특히 웨딩의 주인공인 신부 전담 버틀러는 신부 대기실의 온도를 항시 쾌적온도인 22도에 맞춰놓으며 심리적 안정을 위해 초콜릿과 프렌치 페스트리를 준비해 놓는다. 또한 신부의 화장이 지워지지 않도록 음식을 먹기 좋은 크기로 담아 놓으며 립스틱이 지워지지 않도록 항상 빨대를 준비한다. 예식으로 인해 식사를 하지 못한 신랑 신부를 위해 모든 예식이 끝난 후 따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공간과 음식을 준비한다. 마지막으로 새벽에 공항으로 출발하는 신랑, 신부를 위해 룸 서비스로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한원경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웨딩 매니저는 "고객들에게 일생에 한번 밖에 없는 결혼식인 만큼 불만족 요인을 전면 차단하기 위해 일대일 버틀러 서비스 제공하고 있다"며 "인건비에 대한 부담은 있지만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투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소규모 부티크 웨딩에서부터 1000여명에 이르는 대형 웨딩에 이르기까지 혼례의 본질과 품격을 지키는 명품 웨딩을 지향하고 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웨딩은 고객이 원하는 웨딩 규모와 추구하는 스타일에 따라 자신이 꿈꾸는 예식을 치룰 수 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웨딩은 신랑과 신부의 취향과 개성을 충분히 반영한 웨딩을 위해 웨딩 전담팀이 직접 고객과 상담하며 웨딩 플랜을 세운다. 이를 토대로 꽃 장식과 피로연 메뉴가 결정되며 테이블 견본 셋업을 확인한 이후에 최종결정을 내리게 된다.

2012년에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 헤드 플로리스트 메기 린지가 웨딩 꽃장식을 위해 기존의 플라워 형태를 재정비하고 변형이 가능한 플라워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모든 웨딩에는 100% 생화로 만든 꽃장식을 이용하며 꽃장식 샘플링 서비스를 통해 신랑, 신부가 원하는 꽃을 눈으로 직접보고 선택할 수 있다. 꽃장식 샘플링 서비스는 두 번의 미팅으로 이루어지는데, 1차 미팅에서 그랜드 하얏트 플라워팀과 고객이 만나 원하는 꽃장식 스타일을 논의하고, 2차 미팅때 고객이 원하는 스타일을 재현해준다. 또한 국내에서 구할 수 없는 시즌 플라워도 만날 수 있어 특별한 웨딩을 선호하는 고객에게 안성맞춤이다.

홀 별 특성을 살린 다양한 Haute Couture 테마 예식으로 예비 신랑신부의 주목을 받고 있는 롯데호텔서울에서는 60년만에 돌아온 2012년 임진년(壬辰年) ‘흑룡의 해’를 맞아 예비 신랑신부들을 위한 파격적인 특전의 ‘흑룡의 해(Year of Black Dragon)’ 스페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올 1월부터 4월 중 하객 200명 이상을 모시고 예식을 치르는 커플을 대상으로 드래곤 축제로 유명한 홍콩에서의 달콤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골든 드래곤 허니문’ 또는 200만원 상당의 ‘허니문 여행 상품권’을 선물하고 결혼 1주년 기념일에는 슈페리어 룸에서의 1박과 로맨틱 디너, 조식 등 다양한 혜택을, 흑룡띠 아기의 돌잔치 진행 시 150만원 상당의 돌상 또는 럭셔리 스위트룸을 제공한다.

워커힐 웨딩은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차별화된 명품 서비스로 웨딩의 품격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웨딩의 주인공인 신랑, 신부뿐만 아니라 하객 대부분의 손님을 모시는 혼주 입장에서 받는 '혼주 케어 서비스'가 바로 그것. 혼주 케어 서비스는 일반적으로 신부 위주로 진행되던 서비스를 넘어서 2명의 전담 직원이 혼주에게도 영접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식장에 도착해서 떠날 때까지 환영, 환송 및 식이 진행되는 동안에 발생될 수 있는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는 컨시어지 서비스로 진행된다. 이 외에도 연예인 결혼식장에서만 볼 수 있는 하객 기념 촬영을 위한 ‘포토월’ 및 ‘대형 포토 배너’ 설치, 신랑,신부의 사진으로 디자인한 ‘와인 라벨 제작’ 등 고객이 생각하지 못하는 부분까지 배려해 세심함이 돋보인다.

황인선 워커힐 웨딩 차장은 "이 서비스가 시행된 이후 긴장되고 지칠 수 있는 웨딩에 대한 혼주의 부담을 덜 수 있어 고객 만족도가 훨씬 높아졌다"고 전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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