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무한도전 시청자 게시판에는 무례한 행동을 일삼은 일부 방청객들을 성토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욕설 논란부터 기물 훼손까지 다양하다.
이 프로그램은 녹화당시 방청객에게 하하와 노홍철 중 누가 승리할 것인지를 예측하게 한 후 편을 나눠 경기결과를 지켜보게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녹화에선 경차 등 푸짐한 상품이 걸려있어 무한 도전 팬 뿐 아니라 경품을 타기 위해 방청객으로 참석한 이들도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은 녹화가 끝난 후 불거졌다. 자신들의 예상과는 다른 경기결과에 경차를 놓친 방청객이 욕설을 내뱉었다는 후기가 무한도전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 올라온 것이다.
기물 훼손 및 출연자 협박이 있었다는 제보도 잇따랐다. "탈락자 중에서는 노홍철에게 복수하려는 사람들도 존재했다", "홍카 부분에 흠집이 나기도 했다", "하하가 화장실에 갔을 때 방청객 2명이 따라와 "죽인다"고 협박했다"는 등의 내용이다.
일부 누리꾼은 "고정프로그램으로 만들 수도 있을만큼 내용이 충실했는데 이런 일이 불거져서 아쉽다"거나 "방청객의 수준이 곧 프로그램의 수준"이라는 글을 올리고 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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