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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방청객 욕설 논란.."하하 화장실서 죽인다 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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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무한 도전의 공개방송에 참석했던 방청객들의 무례한 매너가 도마위에 올랐다.

현재 무한도전 시청자 게시판에는 무례한 행동을 일삼은 일부 방청객들을 성토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욕설 논란부터 기물 훼손까지 다양하다.
지난 28일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지난주에 이어 '하하 VS 노홍철' 특집 방송이 방영됐다.

이 프로그램은 녹화당시 방청객에게 하하와 노홍철 중 누가 승리할 것인지를 예측하게 한 후 편을 나눠 경기결과를 지켜보게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녹화에선 경차 등 푸짐한 상품이 걸려있어 무한 도전 팬 뿐 아니라 경품을 타기 위해 방청객으로 참석한 이들도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은 녹화가 끝난 후 불거졌다. 자신들의 예상과는 다른 경기결과에 경차를 놓친 방청객이 욕설을 내뱉었다는 후기가 무한도전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 올라온 것이다.
방청객이었다는 한 누리꾼은 "방청객도 엄격한 사전 심사로 걸러내야 한다"며 "욕 빼고는 대화가 안 되는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학생들이 많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기물 훼손 및 출연자 협박이 있었다는 제보도 잇따랐다. "탈락자 중에서는 노홍철에게 복수하려는 사람들도 존재했다", "홍카 부분에 흠집이 나기도 했다", "하하가 화장실에 갔을 때 방청객 2명이 따라와 "죽인다"고 협박했다"는 등의 내용이다.

일부 누리꾼은 "고정프로그램으로 만들 수도 있을만큼 내용이 충실했는데 이런 일이 불거져서 아쉽다"거나 "방청객의 수준이 곧 프로그램의 수준"이라는 글을 올리고 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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