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전대 돈봉투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상호 부장)는 문 회장을 30일 오후 2시 검찰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고 28일 밝혔다.
검찰은 박 후보 캠프의 관련 계좌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문 회장이 전대를 앞두고 캠프 관계자 계좌에 수억원을 입금한 것으로 의심할 만한 단서를 잡고 자금 흐름을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자금이 안병용(54·구속) 한나라당 은평갑 당협위원장이 당협 간부들을 통해 구의원들에게 건넨 2000만원 또는 고승덕 의원실에 돈봉투로 전달된 300만원과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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