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ior 그들만의 아지트]청춘예술대학서 연극·무용 체험...트레이딩학교선 투자정보 공유
문화향유파·재테크파의 아지트들
시니어모델교실이 시니어들에게 젊음을 되돌려 주고 실버영화관이 낭만과 추억을 선사한다면 그밖에 시니어들에게 자기실현과 꿈을 되돌려주는 시니어아지트들도 있어 눈길을 끈다. 연극, 뮤지컬, 무용, 기자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꿈꾸는 청춘예술대학’과 시니어들의 눈높이에 맞는 재테크 교육이 이뤄지는 ‘시니어트레이딩학교’를 소개한다.
꿈꾸는 청춘예술대학은 인구 고령화 시대를 맞아 시니어들의 문화예술교육과 활동에 대한 수요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으나 노년층의 사회적 욕구를 반영한 특성화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 턱없이 부족한 현실 인식에서 출발했다.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은 2008년부터 문화예술을 통한 새로운 경험으로 노인들의 삶에 활력과 즐거움을 되찾게 하고자 이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해왔다.
꿈꾸는 청춘예술대학은 기존의 노인들 대상으로 한 일회적, 수동적 교육방식에서 벗어나 스스로 문화예술을 즐기고 창조를 경험하며 문화예술 활동을 통한 사회참여를 확대함으로써 삶의 의미를 되찾게 하는 ‘가치지향적’ 문화예술교육을 표방한다. 교육 프로그램은 연극, 뮤지컬, 무용, 미술, 음악, 전통예술, 영화영상, 기자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는 문화예술교육단체가 서울시 자치구 내 교육운영기관과 사전 협력해 신청하면 심의를 거쳐 선정된다.
지난해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27개 사업이 진행됐으며 올해는 오는 2월 중 공고를 통해 새 사업을 신청 받을 예정이다. 교육대상자는 60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하고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교육에 참여하는 노인들은 4월부터 11월까지 지자체가 마련한 교육공간에서 주1회씩 교육을 받게 된다. 인문학이 숨쉬는 시니어트레이딩학교는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금융투자지식 전파를 위해 교보증권이 업계에서 유일하게 운영하는 시니어 교육프로그램이다.
이곳에서는 경제교육 외에도 건강, 레저 등 시니어들이 선호하는 분야 등에 대한 관련 정보제공을 위해 시니어파트너즈와 협력해 시니어파트너즈 회원 12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3기까지 진행됐으며 참여자들의 평균연령은 50세 이상이다. 시니어트레이딩학교 교육프로그램은 기존 증권회사들이 시행하고 있는 현란한 주식투자기법과 거창한 금융상품재테크 기법 설명 등을 지양하고 시니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테크 교육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컨대 주식 강의시 어려운 용어나 현란한 주식 그래프 보는 방법을 가르치기보다 시니어들이 일상생활에서 모은 영수증을 가져와 구매한 물품의 목록을 보며 관련 종목에 대한 설명을 하는 식이다. 이 같은 교육방법은 쉽고 재미는 설명 덕분에 참가자들의 이해도가 높고 수업에 몰입도도 높은 편이다.
교육은 주1회 하루 3시간으로 총 3회에 걸쳐 실시된다. 교보증권은 지난해 경험을 토대로 올해는 오는 5월 4기 교육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교보증권 리테일전략팀의 우성문 과장은 “주식투자 용어해설부터 주식금융상품을 통한 재테크 방법 등 시니어의 눈높이에 맞춰 올해는 콘텐츠를 더욱 강화하고 대상도 일반 회원으로 확대할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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