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신 기자]지난 2010년 신한사태로 물러났던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의 측근들이 현업에 복귀, 그 내막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탕평 인사'라는 평가와 '문책성 인사'라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신한은행은 26일 부서장급 정기인사에서 신 전 사장의 측근으로 분류된 박중현 전 SBJ(Shinhan Bank Japan) 부사장을 기관고객본부장으로 임명했다.


박 본부장은 신 전 사장이 물러나면서 일본 파견 1년 만인 지난해 초 귀국, 그동안 대기발령 상태로 지냈다.

또 다른 측근으로 분류되는 이창구 전 중국법인장은 성수동 금융센터장으로, 송왕섭 부부장은 백궁지점 부지점장에 임명됐다.


이 센터장도 중국 파견 6개월 만에 귀국했고, 일본에 있던 송 부부장도 1년 만에 돌아와 모두 대기발령 상태였다.


신한은행 해외 근무기간이 통상 3년인 점을 감안하면 이들 모두 사실상 문책성 소환을 당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반면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전 회장의 측근들이 부행장 등 핵심 보직을 맡아 그동안 형평성 논란이 적지 않았다.


은행 내부에선 한동우 회장과 서진원 행장이 탕평 차원에서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고 보고 있다.


파벌을 배제하고 역량과 성과로 평가받는 공정한 성과주의 문화 정립차원에서 인사가 단행됐다는 것이다.


이같은 분석과 달리 여전히 보복 및 문책성 인사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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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고객본부장은 은행내 상무급이라는 것.  


일본 SBJ 부사장은 귀국시 통상 부행장으로 승진해 왔다는 점을 감안, 이번 인사를 섣불리 탕평인사라고 해석해서는 안된다는 견해가 적지 않다. 대기발령을 풀어줬을 뿐이라는 설명이다.


조영신 기자 as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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