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보나비'가 운영중인 '아티제' 철수 결정
호텔신라는 26일 대기업의 영세 자영업종 참여와 관련한 사회적 여론에 부응하고 사회와의 상생경영을 적극 실천한다는 취지에서 아티제 사업을 철수하겠다고 밝혔다.
호텔신라는 외국계 자본과 공동으로 홍콩·중국 및 아시아 지역으로의 진출을 계획하고 있었지만 재벌가들의 빵집 사업 진출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사회적 여론에 못이겨 결국 사업을 거두기로 했다.
호텔신라 측은 "지난해 아티제 매출은 241억원으로 호텔신라 전체 매출(약1조 7000억원)의 1.4%에 불과했으며 오너 일가의 지분은 전혀 없었다"며 "대부분 오피스 빌딩에 입주해 있어 '골목상권' 침해와는 거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호텔신라는 아티제 철수와 함께 소액지분을 참여하고 있는 '아티제 블랑제리' 지분도 함께 정리할 계획이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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