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뉴욕증시가 혼조 마감하는 등 설 연휴기간 글로벌 증시가 특별한 방향성을 찾지 못한 가운데 지난주 나타난 외국인 중심의 강한 매수세가 계속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는 모양새다.
25일 오전 10시4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5.34포인트(0.79%) 오른 1965.23을 기록 중이다. 이날 1947.74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고가를 1973선까지 올리는 등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외국인은 3329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 선봉에 섰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051억원, 596억원어치를 파는 중이다. 기관의 경우 투신(-1160억원)을 중심으로 강한 '팔자'세가 나오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3306억원 가량 순매수 물량이 들어오는 중이다. 차익 2669억원, 비차익 650억원 순매수.
시가총액 상위주들 도 일제히 빨간불을 켰다. 삼성전자가 1.0% 오른 111만6000원을 기록하며 상승세다. 장중 112만5000원까지 올라 사상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현대차, 포스코, 현대모비스, 기아차, LG화학,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한국전력, 삼성생명,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S-Oil 등이 오름세다. KB금융은(-0.48%)는 내림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4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77종목이 상승세를, 307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76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전일대비 1.31포인트(0.26%) 오른 513.48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현재 전날보다 7.30원 내린 1127.90원으로 5거래일째 하락세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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