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연 연구원은 “CJ오쇼핑의 영업이익 성장률은 외형적 성장에 비해 부진했다”면서 IT시스템 리뉴얼 관련 1회성 비용부담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했다. 2011년 취급고와 영업이익은 2010년대비 각각 26.0%, 10.2% 증가한 2조5053억원, 1330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인터넷몰 부문 취급고가 46% 성장하면서 이익률 둔화에 영향을 미쳤고 홈쇼핑 채널 간 경쟁 심화로 SO수수료가 30%이상 늘어 판관비 부담을 늘렸다”고 분석했다.
다만 서 연구원은 “올해는 부진했던 해외법인들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것이며, K-IFRS 연결회계기준을 적용할 경우 자회사 CJ헬로비전의 실적 개선이 부각될 수 있다”며, “올해 SO수수료 인상 부담이 완화되면서 국내사업 수익성도 재차 개선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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