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 중인 기준금리와 글로벌 경기 둔화를 이유로 인도의 성장률 전망치를 낮췄다. 피치는 "인플레 압력을 억제하기 위한 통화 긴축 조치와 약해진 글로벌 경기가 인도의 성장률에 부담을 줄 듯하다"고 진단했다.
인도의 도매물가 상승률은 12월에 7.47%를 기록해 11월 9.11%에 비해 하락했지만 브릭스 국가 중에서는 가장 높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소비자물가는 브라질이 6.5%, 러시아가 6.1%, 중국이 4.1%를 기록했다.
인도 중앙은행은 물가를 잡기 위해 2010년 3월부터 기준금리를 13차례에 걸쳐 3.75%포인트 인상했다. 인도의 환매조건부채권(RP) 금리는 8.5%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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