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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동력⑨]윤석경 SK건설 부회장 "2012년 창의와 혁신이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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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경 SK건설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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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SK건설은 올해에도 해외사업에 사활을 건다. 수익 창출을 위한 구도 변화다. 미분양리스크가 있는 주택사업보다는 해외시장을 선점해 수익의 다각화를 이뤄내겠다는 목표다.

◇윤석경 SK건설 부회장 '창의와 혁신'이 답안= 윤석경 SK건설 부회장은 올 해의 키워드로 '창의와 혁신'을 선택했다. 윤 부회장은 "생각을 바꾸면 새운 기회가 보인다"며 "기존 방식에서 탈피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충실히 수행한다면 난관을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부회장은 올해가 회사의 성장 기반을 다지는 해이나 유럽 재정위기의 후유증,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원자재 가격 상승 등 각종 악재들이 산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국내 사업은 극심한 '보릿고개'를 넘어야 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정부의 사회간접자본 사업 예산 축소로 인프라 부문의 시장 규모는 점점 줄어들고 있으며 건설경기 회복은 예단이 힘들다고 전망했다. 건설업계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와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 SK건설은 지난해 8조2000억원 가량을 수주한 것으로 추산한다. 리비아 내전, 유럽발 경제 위기 등 각종 악재 속에서도 선전한 실적이다.
플랜트 부문은 6억6200만 달러(약 7000억원) 규모 파나마 파코(PACO)화력발전소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와싯 가스플랜트(19억달러)를 수주해 발전시장과 가스시장을 선도했다. 인프라 부문은 싱가포르에서 도심선 930 공구(1400억원)를 수주해 국제적인 인지도를 높였다. 건축주택 부문은 판교 SK케미칼 사옥을 통해 'LEED Platinum(리드 플래티넘)'인증을 획득해 친환경 건축분야의 선도적 이미지를 구축했다. 주택사업은 경기 침체 속에 2개 단지 670가구를 공급했다.

다만 올해는 대외적인 돌발변수가 지난해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하고 공격적인 수주활동에 들어간다. 주택 공급량도 6개 사업장, 8067가구로 대폭 확대했다. 윤 부회장의 말처럼 대내외적이 악재 속에 각 구성원의 창의적인 역량 발휘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상황인 셈이다.

◇2012년 SK건설은?= SK건설은 올해 다음 3가지 경영 방침에 따라 지속적인 안정과 성장을 추구한다.

SK건설은 먼저 글로벌 성장에 역점을 둔다. SK그룹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프로젝트의 시너지를 높인다. 이를 위해 지난해 가을 하버드와 스탠포드, 프린스턴, 예일, 코넬대 등 미국의 30개 명문대에 재학 중인 한인학생을 대상으로 인재발굴에 나섰다. 세계적인 기업들과도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글로벌 사업수행 역량을 높일 방침이다.

또한 '본원적 경쟁력을 제고'에 나선다. 올해는 화공과 발전플랜트 부문에서 도출한 비용 구조 혁신 과제를 전사적인 차원에서 추진한다. 또한 리더 계층의 적극적인 주도하에 전 구성원이 창의와 혁신으로 SUPEX(Super Excellent)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에 들어간다.

리스크 매니지먼트(Risk Management)와 실행력도 강화한다. 위험요소(Risk)는 사전에 예방하고 발생된 위험요소는 조기에 해소할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확충한다.

윤 부회장은 "SK건설이 전 사업분야에서 진정한 '글로벌 플레이어'로 거듭나는 것은 분명 험난한 일"이라면서도 "직원 모두가 열정을 갖고 창의와 혁신으로 일을 한다면 SK건설은 세계적인 회사로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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