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가장 듣기 싫은 말…"취직했니?" "결혼은 언제?"
18일 취업포털 사람인은 구직자와 직장인 1395명을 대상으로 '설날 가장 듣기 싫은 말'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직장인(933명)은 '결혼은 언제 할래? 애인은 있어?'(26.7%)가 가장 많았다. 이 밖에 '돈은 많이 모아놨어?'(13.4%), '나이 먹었으니 살도 좀 빼고 관리해야지'(9.8%), '누구는 연봉이 얼마라더라'(7.3%), '앞으로 미래 계획이 뭐야?'(6%), '설 보너스 많이 받았어?'(5.4%), '회사가 어디야? 유명해?'(4.9%) 등이 있었다.
임민욱 팀장은 "걱정이 돼서 하는 말이라도 상대가 언짢아한다면 하지 않는 것만 못하다"면서 "명절은 오랜만에 친지들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서로에게 힘이 되고 웃음을 줄 수 있는 덕담을 건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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