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가격상승률 가장 높은 작가로 '이왈종'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지난 2008년 말 금융위기 이후 한국미술시장은 2010년께 8% 상승을 보이다 지난해 다시 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분간 횡보 국면을 벗어나기 힘들겠다는 전망이다.
지난해 최고 낙찰작품은 김환기(1913~1974) 화백의 '항아리와 매화'였다. 또 지난 10년간 가격상승률이 가장 높은 작가로는 이왈종 화백이 꼽혔고, 상승률은 246%를 기록했다.
최 교수는 "주가지수가 5% 상승한 것에 비하면 그림시장의 침체 국면은 현재 심각한 상황"이라며 "당분간 횡보 국면을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경매낙찰총액은 김환기와 이우환이 1,2위를 차지했다. 두 작가는 가격도 높으면서 거래량도 많기 때문에 거래 금액이 높을 수밖에 없다. 3위부터는 이대원, 이중섭, 천경자, 박수근, 도상봉, 장욱진, 유영국, 오지호 등의 순이다.
10년간(2002-2011)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작가는 이왈종으로, 상승률이 무려 246%였다. 그 다음은 이우환으로 185%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이대원(158%), 박생광(135%), 도상봉(119%), 김종학(113%), 김창열(103%), 정상화(107%) 등이 눈에 띄었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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