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학교 폭력 방지 추가 대책을 마련하고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와 신규 채용 인원 등 세부 방침을 조율하고 있다.
현재 여성·청소년 전담 직원은 대형 지자체 소재 137개, 1급 경찰서에 배치돼 있다. 하지만 2급 경찰서(38개)와 3급 경찰서(74개)는 여성·청소년계가 아예 없거나 전담 직원이 없다.
경찰청 관계자는 "미국은 경찰 1인당 1~2개교를 관리한다. 우리나라는 여성·청소년 담당 경찰이 1인당 45개교 이상을 한꺼번에 살핀다"며 "경찰서당 최소 1명 이상, 수요가 많은 도심지역은 그 이상의 학교 폭력 전담 경찰관을 배정하려면 대규모 충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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