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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 난투극 벌어졌던 인천에서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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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연수구 편의점 앞 노상에서 40대 男 칼부림 당해...평소 조폭과 친분...도망가 연락 안 되는 가해자들 조폭과 연계성 추적 중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최근 조직폭력배의 장례식장 난투극 사건이 일어났던 인천에서 또 다시 조폭의 소행으로 의심되는 흉기 난자 사건이 일어나 관심을 끌고 있다.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6시쯤 인천 연수구 옥련동 편의점 앞 노상에서 A(44)씨가 칼로 옆구리 등을 4회 가량 찔려 병원에 후송되는 사건이 발생했다.A씨는 인근 주점에서 친목회원 3명과 함께 술을 마시던 중 일행들과 다투다가 이같은 일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옆에 있던 동료 B(45)씨에 의해 119 구급차로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문제는 A씨가 피의자가 누군지 알고 있으면서도 입을 다물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당시 119에 신고해 피해자를 병원으로 후송했던 B(45)씨와 사건 직후 현장에 있다가 사라진 C(44)씨 등을 의심하고 있다. 이들은 특히 사건 발생 후 휴대폰을 꺼 놓고 잠적한 상태여서 경찰로부터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상태다.
경찰은 또 이번 사건이 조폭들 간의 다툼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 아닌 지 여부도 수사 중이다.

A씨와 용의자 BㆍC씨는 경찰에 의해 명단이 파악된 '관리대상 조직폭력배'는 아니다. 하지만 A씨가 인천 조폭 C파 간부 D씨와 절친한 친구 사이로, C파에선 오래 전부터 사실상 A씨를 조직원으로 여겨온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선 A씨를 칼로 찌른 BㆍC씨가 각각 주안동과 간석동을 근거지로 삼고 있는 D파나 G파의 조직원일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피의자에 대해 진술하지 않고 있어 애를 먹고 있다"며 "현재까지 피해자 및 용의자는 관리대상 조직폭력배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이들과의 관련 여부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열어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에서는 지난해 10월 남동구 길병원 장례식장에서 조폭들끼리 난투극을 벌여 여럿이 다쳤지만, 경찰이 출동만 한 채 사실상 방치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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