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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UTD,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이보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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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천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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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인천유나이티드가 새 외국인 선수 이보(26)를 영입하고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보는 12일 내셔널리그 목포시청과 연습경기에서 첫 선을 보였다. 브라질 출신인 이보는 지난 2006년 유벤투데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2009년까지 67경기에서 6골을 터뜨리며 이름을 알렸다. 2010년 팔메이라스와 폰테 프레테를 거쳐 지난 시즌에는 브라질 2부 리그 포르투게사에서도 활약했다. 25경기 2골로 포르투게사를 2012시즌 1부 리그로 승격시키는 데 기여했다.
최근 인천 전지훈련에 합류한 이보는 시차적응 문제와 낯선 환경 탓인지 아직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측면 돌파와 침투패스를 몇 차례 선보였지만 특별한 공격 포인트는 없었다. 경기를 마친 이보는 "실력을 보여주기에는 체력적인 문제가 있었다"면서 "선수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점점 좋아질 것"이라고 데뷔전을 치른 소감을 밝혔다.

허정무 감독도 "이보는 우리와 함께 한지 이틀밖에 안됐다. 아직 시차적응도 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보 외에 스트라이커 쪽에서 외국인 선수 보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축구에 입문한 소감에 대해 이보는 "한국행을 결정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봐서 조금 알게 됐다"며 "한국축구가 브라질과는 다르다고 느꼈다. 빨리 적응해서 새로 가세할 용병과 발을 맞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공격수가 골을 넣을 수 있도록 경기를 풀어나가는 능력이 내 장점"이라며 "직접 골도 넣으며 팀 승리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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