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3년 전 신종플루로 아들을 잃었던 배우 이광기가 셋째 아기를 얻었다.
이광기는 12일 오전 11시30분경 자신의 트위터에 "여러분의 관심과 기도로 조금 전 3.15kg의 남자아이를 출산했습니다. 너무 감격스러운 날입니다. 하나님 축복과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눈물이 나네요. 우리 아이가… 만감이 교차하네요"라는 글을 올려 출산 소식을 알렸다.
이광기는 지난 2009년 11월 아들 석규(당시 7세)군이 신종플루 감염에 따른 폐렴으로 사망하면서 한동안 방송 활동을 중단한 바 있으며, 이후 아들의 보험금 전액을 기부하고 봉사 활동에 참여하는 등 슬픔을 극복하기 위해 애써 왔다.
지난해에는 한 방송을 통해 사춘기에 접어든 딸 연지 양을 공개하며 가족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광기 역시 다시 트위터에 글을 올려 "모두 감사해요. 기쁩니다. 행복합니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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