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2012년 진로교육 활성화 추진계획' 발표
교육과학기술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2년 진로교육 활성화 추진계획'을 11일 발표했다. 학생과 학부모의 직업에 대한 인식을 넓히고, 체험위주의 진로교육을 강화하는 게 주내용이다.
우선 고등학교 계열선택을 앞두고 있는 중학교 단계의 진로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중학생은 재학 중에 1회 이상 직업체험에 참여해야 한다. '진로의 달', '진로체험 주간', '진로체험의 날' 등의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각 기업의 교육기부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학생들이 일정기간 직장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거나 기업의 생산시설 및 홍보관을 방문하는 식의 현장교육이 이뤄지도록 '직업체험 매뉴얼'도 개발·보급한다.
각 학교에 진로상담을 위한 공간이 없다는 지적에 따라 상담 전용공간인 '진로활동실'도 전국적으로 약 1000여개가 구축된다. 진로활동실에서 학생들은 연 2회 이상의 진로적성검사 및 상담을 받게 된다.
다양한 직업 세계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스마트폰용 앱으로 종합직업전망서인 '미래의 직업세계'도 선보인다. 초등학생용 애니메이션과 초중고 별 디지털 진로교과서(스마트북)도 개발·보급한다.
각 교육청별로는 폐교 등 유휴공간을 활용한 진로체험시설이 구축되고, 방학과 주말을 이용한 진로캠프도 운영한다. 또 학부모를 위한 '학부모 진로 아카데미'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교과부 관계자는 "학생 학부모가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바로 알고 현재와 미래의 다양하고 변화하는 직업세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이고 도전적인 진로설계를 해나갈 때 개인의 행복과 사회발전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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