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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차기회장 6인 대결···26일 회원사 투표로 결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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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10일 마감된 금융투자협회 2대 회장 후보 등록에 총 6명이 원서를 접수하면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10일 금융투자협회장 후보추천위원회가 이날 오후 6시 차기 회장 후보 지원서류 접수를 마감한 결과 김성태 전 KDB대우증권 사장, 박종수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 유흥수 LIG투자증권 사장, 전상일 동양증권 부회장, 정의동 전 골든브릿지투자증권 회장, 최경수 현대증권 사장(가나다 순) 등 6명이 후보 등록을 했다.
예상대로 6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침에 따라 각 후보자가 펼칠 리더십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후보군이 크게 민(民)·관(官)'출신으로 나눠지는 데다 6인이 각인각색의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회원사들이 최종적으로 누구의 손을 들어줄 지가 업계 민심의 풍향계가 돼줄 전망이다.

특히 이번 선거는 증권, 자산운용, 선물협회가 통합된 후 3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화학적 통합의 과제를 안고 있는 협회의 수장을 뽑는다는 데 의미가 크다. 선진자본시장 시대를 열어야 할 중차대한 시기라는 점에서 새 협회장에 대한 관심이 더욱 클 수밖에 없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김성태 전 대우증권 사장은 22년간 씨티은행 등 외국계 금융회사 근무경력이 있으며 2000년부터 LG투자증권사장, 우리투자증권고문, 흥국생명보험 사장, 대우증권 사장을 역임했다. 합리적이고 커뮤니케이션을 잘 하는 '젠틀맨'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종수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은 지난 2001년부터 2003년까지 금투협의 전신인 증권업협회 부회장을 역임한 데 이어 LG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 사장 등을 수행했다. 조직관리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유흥수 LIG투자증권 사장은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출신으로, 카리스마 리더십으로 정평이 나있다. 전상일 동양증권 부회장은 동양메이저, 동양시멘트를 거쳐 동양증권 사장을 역임했다. 제조업, 금융을 두루 아우르는 경력이 강점이다.

정의동 전 골든브릿지투자증권 회장은 재무부(옛 기획재정부) 출신으로 코스닥위원장과 증권예탁원 사장을 지냈다. 정 전회장은 증권예탁원 사장 시절, 임직원의 과반수 이상으로부터 서번트형 리더로 평가받았다.

최경수 현대증권 사장은 행정고시 14회로 재정경제부(옛 기획재정부) 세제실장과 중부지방국세청장, 조달청장을 지낸 정통 관료 출신이다. 최 사장은 2008년 현대증권 사장 취임 후, 어려운 업계 상황에서도 흑자기조를 유지하는 수완을 발휘했다.

금투협 차기회장은 2004년부터 금투협의 전신인 한국증권업협회장을 2차례, 초대 금투협 회장을 한 차례 모두 3차례 연임해온 황건호 현 회장의 뒤를 이어 161개 정회원사와 295개 준회원사를 아우르게 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주식워런트증권(ELW)과 불완전 판매 등 업계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한 데다 무엇보다 화학적인 융화가 필요한 지금의 금융투자업계에서 새 수장의 역할은 그만큼 중요하다"며 "어수선한 국면을 바로잡고 업계 소통 강화와 신뢰 회복에 앞장설 수 있는 인물이 차기 회장에 선출돼야 한다는게 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사 3명과 외부인사 2명으로 구성되는 후보추천위원회는 서류심사와 면접 등을 거쳐 최종 추천후보를 결정하며, 협회장 선거는 오는 26일 회원사들의 투표로 치뤄진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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