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이날 동두천 사고 현장에서 오전 10시40분부터 1시간40분 동안 당시 조 수경과 동료 의경이 머문 컨테이너 숙영지에서 폭우를 피해 탈출한 경로를 따라 조 수경이 구하려던 강모(53)씨가 철조망에 매달린 곳까지 250m 구간에서 이뤄졌다.
한편 조작 의혹 대상자로 지목된 11기동중대장 김영삼 경감과 당시 박상융 동두천경찰서장(현 평택경찰서장)은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특히 박 서장은 경기경찰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언론보도가 (보고받아) 아는 내용과 다르다"며 "조 수경이 시민을 구하러 가는 것을 목격한 대원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시 동료 의경이 최근 언론을 통해 "조 수경이 숙소에 물이 차오르자 동료와 함께 빠져나오다가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며 "지휘관이 뒤늦게 숙소 탈출을 지시한 잘못을 덮으려고 조 수경의 영웅적 얘기를 꾸며 상부에 보고하고 부대원들을 입단속 시켰다"고 폭로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이영규 기자 fortun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